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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그리고 좋은 글

틱낫한 명상

by 지식의 여행 2020.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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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게 숨쉬기

 


p46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 숨결이 깊고 고요해질 때까지 그대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에 의식을 모으십시오.
염처경에 이르고 있습니다. 

"숨을 길게 들이쉬면서 '나는 숨을 길게 들이쉬고 있다'고 알아차린다.
숨을 길게 내쉬면서 '나는 숨을 길게 내쉬고 있다'고 알아차린다. 
숨을 짧게 들이쉬면서 '나는 숨을 짧게 들이쉬고 있다'고 알아차린다. 
숨을 짧게 내쉬면서 '나는 숨을 짧게 내 쉬고 있다'고 알아차린다."

"온몸을 알아차리며 나는 숨을 들이쉬리라" 이렇게 자신을 닦습니다. 
"온몸을 알아차리며 나는 숨을 내쉬리라." 이렇게 자신을 닦습니다. 
"온몸을 고요히 하면서 나는 숨을 내쉬리라." 이렇게 자신을 닦습니다. 

10분이나 20분 쯤 뒤에.  그대의 생각들은 물결 하나 일지 않는 연못처럼 고요히 가라앉을 것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이 글귀를 읽으면서 호흡을 느끼기 시작하면 마음이 차분해 지기 시작합니다.

매순간순간 호흡을 놓지 않고 지금 이 순간으로 돌아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자각하는것이 명상의 기본인것 같습니다. 


명상은 드러내고 치유한다.

 

p106
"명상은 도피가 아니에요. 맑게, 조용히 모든것의 참모습과 만나는 겁니다. 마음챙김 수행을 하는 사람은 차를 모는 운전기사처럼 깨어 있어야해요."
p107
"초보 수행자들에게 나는 순수 인식의 방법을 권합니다. 아무 분별없이 인식하는 방법이지요. 느낌은, 그것이 자애로운 느낌이든 짜증스런 느낌이든 똑같이 환영받고 인정받고 대접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두 느낌 모두 우리 자신이니까요."

 

 저는 명상을 통해서 나의 불쾌한 기분을 버리고 좋은 기분으로 체우려 노력한적이 있었으나

버리려 할수록 그 기분에 사로잡혀 머리만 아픈경험을 했네요

심리학에서 흰곰실험이라는 "사고억제의 역설적 효과"에 관한 실험이 생각납니다.

흔히 생각하지 안으려 노력 할 수록 더욱 그 생각에 집착하게 되는 현상이죠

진정으로 어떤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그 생각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보는 것이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방법인거죠~

 

 이론은 참 쉽죠잉~^^;;

아는것과 행하는것은 언제나 차이가 있고 우리는 실천을 통해서 진정한 앎의 길로 나가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p107
슬픔이나 불안, 증오, 열정 같은 것들에 사로잡혀 있을때에는 비판없이 순수하게 보고 인식하는 방법을 수행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럴 때에는 한 가지 고정된 대상을 명상하십시오. 그대의 마음상태를 대상으로 삼는 거예요.

 예전에 법륜스님 즉문즉설을 보다가 스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인간에게는 스스로 치유하는 힘이 있어서 상처받은 마음이나 잘 못된 인식을 스스로 드러내서 인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러한 감정들이 치유된다"

우리가 노력할 것은 불쾌하고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인것 같습니다.

 

p108
이런 명상은 우리가 하루하루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일을 알아차리는 마음챙김 수행을 통해 집중력을 기를 때에만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명상의 대상으로 삼을 것들은 철학적 사유의 주체들이 아니라 그대의 삶에 뿌리를 내린 현실이어야 합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 포기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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